UPDATED. 2024-05-07 15:25 (화)
 실시간뉴스
'뿌리깊은 나무' 선각자 조동진, 양희은 송창식 윤형주를 한국 대중음악계 주류 이끈 장본인...'남다른 사이'
'뿌리깊은 나무' 선각자 조동진, 양희은 송창식 윤형주를 한국 대중음악계 주류 이끈 장본인...'남다른 사이'
  • 김선우
  • 승인 2017.08.28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조동진 별세 소식에 그의 음악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조동진은  가수가 아닌 생계를 위해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미8군 클럽을 전전하다가  틈틈히 작곡을 해서  1970년대 초·중반 부터 기타를 연주한 곡들은 다른 가수들의 목소리로 여러 음반에 실렸다. 서유석, 김세환, 현경과 영애, 이수만이 '마지막 노래(다시 부르는 노래)'를, 양희은이 '작은 배'(작사는 시인 고은)를 불렀고, 서유석은 '긴 다리 위에 석양이 걸릴 때'를, 김세환은 '그림자 따라'를, 윤형주는 '작은 불 밝히고'를, 송창식은 '바람 부는 길'을, 최헌과 투 코리언스(김도향, 손장철)는 '들리지 않네'를 불렀다.

특히 조동진이 1979년 발표한 '행복한 사람', 그리고  '나뭇잎 사이로'로는  방송에는 얼굴이 비추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졌지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되며  '언더그라운드 가수'에서 '언더그라운드의 대부'까지 칭송받았다.

그런 그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가 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  조동진 별세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hsp2**** 80년대초 암울했던 온국민이 암울했던시기에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지","snoo**** 무지 슬프네요.조동진님 안녕히 가세요.제비꽃을 평생 사랑한 팬입니다","ledm**** 조동진이 뿌린 씨앗들이 지금 한국 대중음악계의 주류가 되다시피 했다는 걸 요즘 애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 노래 전시회를 기점으로 음악스타일의 발전이 어마무시 했는데" 등의 애통함을 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