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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 12만9000원 환급 ... 인터넷 가입 시 10.9% 저렴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 12만9000원 환급 ... 인터넷 가입 시 10.9% 저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5.0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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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으로 가입 시 보험료는 대면 및 전화가입 보다 평균 10.9% 저렴하며, 주행거리 할인 특약 가입자의 66.2%는 평균 12만9000원의 보험료를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해 인터넷 가입 및 보험료 할인특약 가입 증가 등 주요 보험가입 특성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인터넷 가입 비중은 47.0%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증가했으며, 인터넷 가입 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및 전화가입 비중은 각각 35.6%, 17.4%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개인용 승용차의 84.5%가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했으며, 특약에 가입된 자동차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제동, 차선유지·경고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35.2%로 보험사별로 최대 9.4%까지 할인되며,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후측방 충돌경고장치 등 할인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러그드인장치, 커넥티드카의 운행정보를 이용해 산정된 안전운전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4~16% 할인하는 UBI보험(Usage-based Insurance) 판매사는 9개 사 전 보험사가 확대됐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해 고액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가입 조건에 따라 보험사별로 보험료 차이가 크므로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인터넷 가입 및 다양한 할인형 특약*을 활용함으로써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운전자 연령이나 가입경력, 운전자범위 등에 따라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보험료 차등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다”라며 “사고예방과 보험료 절감을 위하여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험개발원은 합리적인 보험요율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사진 보험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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