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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 방지하는 면역 치료에 주목하자
유방암 재발 방지하는 면역 치료에 주목하자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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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여성에게 발생이 빈번한 암으로 꼽힌다. 통계청의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신규 암 진단을 받은 10만 4,174명의 여성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17.6%로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에 따른 치료율이 높은 암으로, 꾸준한 자가 진단과 정기 검진이 권고 된다. 그러나 유방암은 치료를 마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유방암학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재발률은 6~20%로 대부분 5년 이내에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이 지나 재발을 경험한 비율도 25%에 달했다.

유방암의 재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체력과 면역력의 관리 및 증진이 재발 가능성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방암 치료 및 재발 방지에 기여하는 면역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기존의 현대 의학적 치료에 체력 및 면역력 증진을 돕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여 유방암 환자의 치료를 돕는 것이다. 유방암 통합 면역 암 치료에서 한방 치료는 보완적이며 지지적인 역할을 한다. 환자의 체력을 강화하고 만성 염증을 완화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다.

과거에는 한방 암 치료를 말기 단계에서 주로 적용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수술 후 회복 단계와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고 있다. 암 치료 과정에서는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에 따른 치료적 접근이 중요시되는 것이다.

유방암 한방 면역 치료에는 면역 발효 한약과 면역약침, 면역온열요법 등이 적용된다. 면역 발효 한약은 한의학적 이론에 바탕하여 임상적으로 항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사용한다. 이를 정제 및 가공하여 복용하면 면역 세포의 촉진과 암 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준다. 항암제 부작용에 따른 증상을 완화시키는 장점도 있다.

면역약침은 인체 면역기능에 임상적으로 유효한 한약재 등을 추출 및 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한방 치료 방법으로, 약물 치료의 효과를 보다 높여주는 치료법 중 하나다. 면역온열요법은 경혈에 쑥뜸을 사용해 체내의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원리를 가진다.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면서 암의 성장 및 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통증 완화 작용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김 인태 진료원장은 "유방암의 재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면역력 및 체력 증진을 돕는 치료로 암세포의 전이 및 재발 방지에 노력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유방암 치료 가능성을 높이며 건강한 삶의 복귀를 돕는 것이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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