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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등산 마니아들의 허리 통증, 발목 통증 예방 위한 조언
겨울 등산 마니아들의 허리 통증, 발목 통증 예방 위한 조언
  • 박소영
  • 승인 2018.01.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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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사계절마다 각각의 묘미를 갖추고 있다. 특히 겨울 등산은 상쾌한 기분 속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유익한 아웃도어 활동이다. 다만 부주의로 인해 허리 및 발목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겨울 등산 시 허리 통증 및 발목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특히 겨울 산행에 앞서 본인 컨디션과 운동 능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근육 및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나아가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관절 내 기압을 높인다. 신체 유연성도 떨어져 부상 위험도가 높다. 특히 겨울 등산로는 미끄러워 다른 계절에 비해 부상을 당할 확률이 더욱 높다. 산행 중 발을 조금만 잘못 디뎌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산행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보온이다. 척추나 발목 관절 주변을 따듯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방한 효과가 뛰어난 등산복을 입어야 한다. 발목 관절 부상 방지를 위한 긴 양말을 착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신발은 미끄러짐 등에 대비해 발목을 감싸는 등산화나 트래킹화를 선택하도록 한다. 겨울 등산길 빙판에 따른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젠 및 등산 스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당한 중량을 갖춘 배낭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은 짐을 보관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지만 낙상 시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뒤로 넘어질 경우 허리에 가해질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배낭에 지나치게 짐을 많이 넣는 것은 등산 시 허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또 너무 길다란 배낭은 피해야 하는데, 허리를 굽히는 동작에 있어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껴 입어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얇은 등산복을 여러겹 껴 입는 것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겨울 등산을 하기 전 허리 부상 및 발목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등산 전 15분 가량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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