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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도 영하권 추위…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2.1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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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면역력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가까이 떨어지기 때문에 날이 추울수록 면역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은 신체를 보호하는 힘이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균을 우리 몸 스스로 차단하는 방어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면역력 저하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며, 실제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겨울철엔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 발병률이 높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론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음식은 ‘홍삼’이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인증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국내외 5000여 건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홍삼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두 달간 복용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가짜 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73.3%에 달했으나, 홍삼 복용 그룹에선 28.6%만이 독감에 걸렸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현재 짜 먹는 홍삼스틱이나 홍삼정, 홍삼액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든 홍삼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홍삼박(홍삼건더기)에 남아 있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체식’ 홍삼을 먹어야 한다.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미세한 분말로 곱게 갈아낸 뒤 이를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먹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홍삼이 가진 모든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해준다. 

이와 관련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은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리는 성분 없이 모든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며 홍삼을 물에 달이기보단 통째로 먹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건강을 지키려면 면역력 높이는 생활이 일상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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