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시절에 나는 도시락을 유난히 좋아했다. 그걸 아셨는지 어머니는 도시락을 쌀 때 금방 지은 따끈한 밥에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만든 달걀프라이를 올려주셨다. 여기에 신김치나 장아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귀한 비닐봉투를 아끼기 위해 반찬통의 김치를 덮었던 비닐을 빨아 다시 사용하셨고 작은 물건 하나도 아끼셨다. 물건을 절약하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물질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 ||
쑥떡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 고구마콩나물국밥 김치묵밥 |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