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02:05 (일)
 실시간뉴스
재발 위험 높은 유방암 환자의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이유는?
재발 위험 높은 유방암 환자의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이유는?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3.08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에 암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전체 유방암 환자 중 30~40대 젊은 층이 40% 이상을 차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출산 경험의 유무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분비 또한 발병 가능성을 높이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발병률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유방암은 치료 후에도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암종에 속한다.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5년 내로 재발할 확률은 21%며, 재발한 유방암을 치료한 후에도 다시 나타나는 비율이 50%로 보고되고 있다. 더불어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통증, 기력 저하,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유방암 환자를 힘들게 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환자의 체력과 기력이 저하될 경우 치료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유방암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유방암 치료와 재발에 따른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힘겨워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통합 면역 암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의 병행으로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을 향상시켜, 치료를 보다 원활하게 돕는 원리를 가진다.

유방암 치료를 돕는 양방 면역 치료에는 고주파를 통해 체내 심부 온도를 높여 암세포 사멸을 돕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증강하는 미슬토 요법, 발암 물질을 억제하고 항암 물질 생성을 촉진하는 고농도 비타민 요법, 면역력 향상과 암의 자연 사멸을 유도하는 셀레늄 요법 등이 있다.

또한 암세포 괴사를 유도하는 면역 약침과 오심 및 구토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면역 발효한약, 체내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면역 온열요법 등도 시행한다. 이는 한방 치료 원리를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장덕한방병원 진용재 진료원장은 "유방암 통합 면역 암 치료는 암 치료와 더불어 생활 전반의 체계적인 관리를 꾀한다는 특징을 가진다."라며 "병실 복도에 식물을 채운 녹화벽면 그린월을 조성하고 온돌과 산소 공급장치를 갖춰 편안한 병실 환경을 구축하며, 의료진 자문을 통해 조리되는 식단의 제공 등으로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생활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