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18일 오전 이윤택 연극 연출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가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작품까지 교과서에서 퇴출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달 교육계에 따르면 이윤택의 작품은 고등학교 전문교과 일반선택 과목인 '연극' 교과서에 수록된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에 실린 이윤택의 '햄릿'은 연극계에서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이윤택의 '햄릿'의 경우에는 한국 샤머니즘과 서구 영적 세계를 결합시키는 독특한 연출방식으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분석이다.
연극 분야 교과서 집필진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이윤택의 작품을 개정판 교과서에서 빼야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심의를 거쳐 교과서 수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집필진 모두가 작품 삭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윤택 작품이 삭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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