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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결혼시즌, 질염 악화시키는 소음순 문제 해결 먼저
다가오는 결혼시즌, 질염 악화시키는 소음순 문제 해결 먼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2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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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 씨(33세 여)씨는 결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식장과 스드메, 신혼집과 혼수까지 확정하고 나니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전 산부인과에서 받은 웨딩검진 이후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바로 소음순 문제 때문이다.

소음순은 질과 요도의 좌우에 있는 날개모양의 기관이다. 임신이나 출산, 잦은 부부관계 등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 또는 선천적으로 원인으로 인해 비대증 및 비대칭, 늘어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소변이 자주 묻게 돼 냄새가 나고 전반적인 위생에 악영향을 미친다.

속옷이나 바지에 쓸려 활동을 할 때에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한다. 부부관계 시 안으로 말려들어가 성교통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꼭 심미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기능적인 치료를 위해서 김 씨처럼 결혼 전 웨딩준비의 일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로즈벨산부인과 성수경 원장은 “소음순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비대칭, 착색이 심한 경우 산부인과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여성 성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며 “미세절개 레이저로 자연스러운 소음순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세절개 레이저 수술은 소음순이 비대하거나 양쪽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크기와 모양을 조정하고 착색 및 주름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부부관계 만족도가 증가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무엇보다 소음순의 모양이 개선되면 만성 질염이나 방광염 등 염증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보인다.

소음순을 과도하게 절제하면 재수술이 어려우므로 처음 수술 시 섬세한 감각으로 디자인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절단면이 부자연스러워지지 않도록 미세 절개 레이저를 통한 꼼꼼한 절제술이 필요하다.

성 원장은 “소음순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신체 두께, 모양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심플 봉합 후 실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녹는 실을 사용해 안쪽으로 봉합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며 “수술 예후는 절제 후 봉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집도의의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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