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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김수진 커플매니저에게 듣는 ‘봄날의 소개팅 성공법’
맺음 김수진 커플매니저에게 듣는 ‘봄날의 소개팅 성공법’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24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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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김수진 커플매니저

봄이면 거리는 사랑을 예찬하는 노래들로 가득 찬다. 벚꽃잎 휘날리는 거리를 함께 걷자는 유명한 봄의 주제가 <벚꽃 엔딩>이 울려 퍼질 때, 싱글의 머리 속엔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라고 외치는 10cm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도대체 봄이 뭐길래 그렇게들 난리인지. 날씨가 풀리고 거리가 밝아지는, 1년 중에 한 번 오는 계절일 뿐이지 않나.

거리를 메운 사랑의 기운이 더 이상 참기 어려울 때, 싱글은 ‘소개팅’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이 봄, 모처럼 소개팅을 준비 중인 싱글을 위해 이음소시어스의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 ‘맺음’의 김수진 커플매니저가 나섰다.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해 싱글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백전백승 커플메이커 그녀에게서 실패 없는 소개팅 팁을 들어 보자.

 
맺음 김수진 커플매니저

Q. 소개팅 전에 싱글이 준비해야 할 것은?
자신감! 흔히 소개팅에선 외모나 스펙 같은 조건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건 말투나 행동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만의 분위기다. 소극적이고 어눌한 사람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비교해 봤을 때 어떤 사람의 매력지수가 높을까. 당연히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어필하는 쪽이 훨씬 매력적이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은 금물! 자신의 스타일이나 표정, 말투 등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한 뒤 자연스럽게 어필해보는 것이 좋겠다.

Q. 소개팅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자신감을 장착했다면 스타일을 충전하자. 스타일을 정할 땐 본인의 장점을 강조한 옷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리가 예쁘다면 무릎 위 길이의 치마를 선택하고, 팔 근육이 남다르다면 니트 재질의 옷으로 은근하게 매력을 발산하자. 어울리는 스타일로 좋은 인상을 준 다음엔 긍정의 대화법으로 대화를 이어갈 것. 상대의 눈을 바라 보고 적당한 리액션을 섞어 대화를 이어간다면 상대는 ‘나와의 대화를 진지하게 여기고 즐겁게 받아들이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Q. 실제로 소개팅을 어려워하는 싱글에게는 어떤 조언을 하나?
일단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장점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특별히 ‘소개팅’이라는 자리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경우, 실제로 그 상황에 놓인 것처럼 상황극을 한 적도 있다. 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데 유독 소개팅 전에 많은 걱정을 하기에 여러 상황과 대화를 놓고 막힐 때마다 적절한 대처법을 조언했다. 소개팅 메뉴나 장소, 코스에 대해서도 직접 알아보고 어려워하는 회원을 위해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Q. 그렇게까지 해서 연애를 해야 할까?
이런 노력도 연애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약효가 없다. 연애를 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나. 역설적으로 너무나 이유가 많아서 한 가지 이유를 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한다는 건 단순히 혼자 느끼는 즐거움과는 비할 데 없는 행복이다.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서 연애를 해야 함에 이견이 없을 거라고 본다.

Q. 연애가 고픈 싱글에게 하고 싶은 말?
진심으로 다시 연애하고 싶다면 문제점부터 파악해보자. 일이 바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지,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건지, 이성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모르는 건지. 너무 바빠 연애할 시간이 없다면 도리가 없겠지만, 시간만 있다면 기회는 만들 수 있다. 이도 저도 어렵다면 나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요한 건 자꾸 연애를 미루면 안 된다는 것. 당신의 인생에서 연애하기 가장 좋은 시절은, 어쩌면 바로 지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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