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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방해하는 청소년 척추측만증, “도수치료로 바로 잡아”…‘목•어깨 통증을 느낀다면?’
성장 방해하는 청소년 척추측만증, “도수치료로 바로 잡아”…‘목•어깨 통증을 느낀다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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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거주하는 수험생 김지선(18세)양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할 때 목이 뻐근해지면서 허리가 피로해지는 증상을 자주 느끼고는 했다. 지선 양은 통증을 참아보려 했지만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목과 어깨 통증, 허리가 자주 피로한 증상이 지속되자 보호자와 병원을 찾았고 척추측만증을 진단받았다.
 
척추측만증이란 쉽게 말하자면 척추가 휘어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부분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특발성 측만증은 척추의 특별한 기형이 없이 척추 변형이 발생하며 사춘기 무렵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척추 자체가 불균형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평소 목이나 허리, 어깨에 피로감을 많이 느껴 신체 다른 부분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병원에 내원했다가 척추측만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유아기,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서 척추측만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증상으로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한쪽 등이 튀어나와 있거나 허리 곡선이 비대칭인 경우가 많다. 또 몸은 정면을 보고 있을 때 척추는 비스듬히 옆으로 향하거나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달라 보일 수 있다. 이외에도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통증이 잦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은 뼈나 관절을 잡고 있는 것은 근육과 인대이므로 자세교정과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통한 근력운동이 동반되어야 척추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수치료란 해부학적 지식이 뛰어난 전문의의 ‘손’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척추 상태를 손을 통해 진단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물리적인 힘을 주어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특히 도수치료의 교정요법을 통해 신체 정렬을 올바르게 만들면서, 전문의 지도에 따라 근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운동센터 최원덕 원장은 "도수치료는 절개나 내시경 등을 이용하는 수술치료법이 아닌 전문의의 손을 이용한 치료로 치료 후에 외상적 후유증과 부작용이 없다"며 "척추구조까지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통증 완화, 척추건강까지 다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 치료를 방치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서 척추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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