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5일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대하는 오신환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당내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국회 7층 의사과를 점거하고 있어 사보임계를 팩스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충돌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처로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보고 받은 뒤 병상에서 곧바로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유승민, 유의동, 하태경, 김중로, 이혜훈, 오신환, 지상욱 의원 등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사보임계가 제출된 것을 확인한 뒤 문 의장이 입원중인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사보임계를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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