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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0주연속 상승세…오름폭 10주 만에 최고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0주연속 상승세…오름폭 10주 만에 최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4.2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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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경유 평균 가격 / 자료 = 오피넷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름폭은 2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가장 컸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7.9원 상승한 11441.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2.7원 오른 1328.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보통 휘발유 값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반등한 후 10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도 가팔라지고 있다. 전주 대비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으로 점점 커지더니 이번 주는 17.9원 올라 상승 10주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1.9원 오른 131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0주 연속 올랐다.

등유 역시 지난주(958.0원)보다 3.2원 상승한 961.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가격은 지난주보다 16.2원 오른 1409.7원,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7.5원 오른 1454.7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각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을 보면 GS칼텍스 1447.6원(18.5원↑), S-OIL 1436.3원(18.2원↑), 현대오일뱅크 1435.0원(18.4원↑),  자가상표 1425.1원(19.4원↑)이다.

경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11.8원 오른 1300.0원,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2.5원 오른 1342.2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각 상표별 경유 평균 가격은  GS칼텍스 1335.1원(13.1원↑), S-OIL 1324.2원(12.9원↑), 현대오일뱅크 1323.0원(13.0원↑), 자가상표 1309.5원(12.9원↑)이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17.8원 오른 1537.8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6.8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8.1원 오른 1419.8원으로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가격 대비 118.0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재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70.7달러)보다 3.1달러 상승한 배럴당 73.8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6.17원으로 전주보다 0.39원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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