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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사진·영상 디지털화… 시민에 개방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사진·영상 디지털화… 시민에 개방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2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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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정진성 연구팀이 2년여 간의 끈질긴 발굴 조사 끝에 최초로 공개한 한국인 위안부 영상부터 남태평양 축제도(트럭섬)에도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사진, 미‧중 연합군 문서 등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디지털화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서울시는 서울기록원 누리집에 일본군 위안부 관계 문서 104건, 사진 32건, 영상 2건이 디지털 기록화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에도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발굴한 자료를 더 업로드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고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201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관계 연합군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최초의 한국인 위안부 영상 발굴, 남태평양 축제도 위안부 피해자인 이복순 관련 기록 발굴 등 자료발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왔다.

이와 함께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와 같은 대중서와 올해 3월에는 '기록 기억: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개최를 통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단순 자료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자료별 해설을 달아 일본군 위안부 자료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디지털 아카이브 이용설명회: 일본군 위안부 기록 읽기, 기억 잇기'를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기록원에서 개최한다.

이용설명회는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서울기록원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위안부 관계 연합군 자료의 축적 및 아카이빙 현황을 소개하고 서울기록원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위안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용설명회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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