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황병산사냥민속 전승발표행사가 8일 대관령 황병산사냥민속체험관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1부 황병산사냥놀이 마당극, 2부 평창황병산사냥민속 전승발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 자리는 탤런트 김청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선풍교수, 이욱환 평창문화원장, 김완규평창군민속보존회장, 8개 읍·면 민속보존회 관계자 및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였다.
2007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평창황병산사냥민속은 해발 700m 고원의 산간지역 겨울철 공동체 사냥을 주제로 하는 민속으로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겨울철 멧돼지 사냥을 재현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마당극은 무형문화재인 평창황병산사냥민속을 극화한 작품으로 보존회원들이 공연하였으며,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기획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종근 평창황병산사냥민속회장은 “평창의 높은 산과 추운 겨울을 지혜롭게 살아온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보존하여 강원도 대표 민속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하였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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