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연말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위해 동남권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서 간 협력을 넘어 지방청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부산경찰청과 경남경찰청, 울산경찰청 등 동남권 경찰청 3곳은 매주 금요일마다 합동으로 시·도 간 연결도로 진출입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싸이카, 지원중대 등 가용인력도 총동원한다.
점심시간대 택시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이용이 많은 기사식당과 관광지, 등산로 주변에서도 기습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발생하는 음주사고가 전체 음주사고 건수 가운데 약 42.4%를 차지하는 만큼 심야와 새벽시간대 취약장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유흥가와 주변 이면도로까지 범위를 넓혀 30분 단위로 이동하는 '스폿 이동식' 단속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음주운전 우려가 높은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타인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들이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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