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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99명 늘어 총 4335명, 대구·경북 3705명…사망자 26명
코로나19 확진자 599명 늘어 총 4335명, 대구·경북 3705명…사망자 26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03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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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일 오후 4시 기준 이날 하루에만 59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4335명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76명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에는 123명이 발생해 이날 하루에만 599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33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42일 만에 총 감염자 수는 4400여명에 근접했다.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까지는 당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2일부터는 0시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오전에 발표된 476명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집계된 확진자이고, 2일 오후에 발표된 123명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발생한 감염자다.

이를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 저녁에 476명이나 대거 발생했지만 2일엔 오후 4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123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의 지역별 현황은 정부 발표 방식이 바뀌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 발표된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 476명 중 대구가 377명으로 전체 79.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연일 수백명씩 쏟아졌던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자 수가 2일을 고비로 크게 줄고 있다는 기대가 나올만 하다.

한편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1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21일 200명, 22일 400명, 23일 600명, 24일 800명, 25일 900명대로 늘었다. 26일 1000명선을, 28일엔 2000명선까지 돌파한데 이어 29일 3000명, 3월 2일에는 4000명을 넘었다.

첫 확진자 발생 후 총 감염자 수 100명에 도달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반면 지난 2월 26일 1000명을 돌파한 후 4000여명을 넘어서는 데는 5일이 걸렸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변수는 방역당국이 전날 확인한 대구 이외 신천지 교교인 관련 유증상자 8946명의 확진 비율이다. 하지만 이들의 확진 비율은 신천지 대구교회만큼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전일비 환자 증가율은 17일 3.4%를 시작으로 19일 64.5%, 20일 103.9%, 21일 96.2%, 22일 112.3%, 23일 39%, 24일 38.4%, 25일 17.3%, 26일 29.1%, 27일 40%, 28일 32.3%, 29일에는 34.8%로 높아졌다가 3월 1일 18.6%, 2일 16%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0만5379명이며, 그중 7만1580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3만3799명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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