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 17번째 확진자는 권선구 권선2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24)다.
이탈리아 등 해외를 방문한 A씨는 지난 6일 오후 12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가족차량으로 수원에 도착했다.
같은날 오후 2시30분께 팔달구 인계동의 '이나경 송탄부대찌개'에서 음식을 포장 후, 오후 3시10분께 귀가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자가용으로 화성지역을 방문한 뒤, 오후 2시께 귀가했다. 화성에서의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고열 및 인후통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8일 오전 11시21분께 자가용을 이용해 수원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체를 채취한 뒤 오전 11시50분께 귀가했다. 이날 오후 10시40분께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이뤄진 검체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9일 오전 11시20분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시는 A씨의 확진판정 이후, 자택부터 주변 및 관련장소까지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동경로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후 수정될 수 있다" 며 "A씨 동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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