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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글쎄' … 재택근무 대기업 60.9% vs 中企 36.8%
사회적 거리두기 '글쎄' … 재택근무 대기업 60.9% vs 中企 36.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3.1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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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근무 설문조사 (사람인 제공)
코로나19 재택근무 설문조사 (사람인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6곳은 재택근무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잠복기인 14일 동안 모든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유연근무·재택근무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운동이다.

11일 사람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기업 108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 실시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59.5%는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재택근무 실시 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60.9%)과 중견기업(50.9%)은 절반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라고 답했지만, 중소기업은 36.8%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73.3%) △정보통신·IT(58.8%) △석유·화학(55.6%) △전기·전자(50%)의 재택근무 동참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업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이거나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기계·철강(14.3%) △건설(20.8%) △제조’(29.7%) 등은 낮은 동참률을 보였다.

재택근무 계획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지 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를 물어본 결과, '업·직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여서'(56.9%)가 1위로 꼽혔다. 이어서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28.7%) △재택근무 시스템을 준비할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해서(25%) △재택 시 직원 통제 및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5.7%) △재택근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9.7%)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7.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재택근무 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30.6%)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재택근무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20.8%) △재택근무 도입 가이드라인(17.1%) △재택근무 업무 플랫폼 무료 지원’(1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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