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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평균 시가배당률 2.30%…5년래 최고
코스피 상장사 평균 시가배당률 2.30%…5년래 최고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4.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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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지난해 주요 상장 법인의 실적 악화에도 평균 시가배당률이 최근 5년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현금배당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주가상승률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28개사(69%)이며 배당금 총액은 20조6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상장사 평균 배당금은 39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2.3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평균 시가배당률은 2%를 넘어섰다. 

528개사 중 94%에 달하는 495개사가 2년 연속 배당했다. 2년 연속 배당법인 비중이 지난해(501개사, 91.9%) 보다 2%p 증가했다.

이 중 5년 연속 현금배당 법인은 407개사로 전체 현금 배당 법인의 77%에 달했다.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을 보면 통신업(3.09%), 전기가스업(3.03%), 금융업(2.80%)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전년(34.88%) 보다 약 6%p 증가한 4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거래소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배당성향 등 전년 대비 배당성향이 급증했고 연속 배당법인의 비중도 증가하는 등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에 대한 높은 관심 및 기업들의 안정적 배당정책 유지 노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배당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만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상장법인 배당정보 제공 및 리츠 등 다양한 고배당 상품 확대 등 배당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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