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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대북전단 살포 원천 차단하라"…민갑룡 "경찰력 총동원"
김태년 "대북전단 살포 원천 차단하라"…민갑룡 "경찰력 총동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6.1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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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대북전단살포 대응 관련 업무보고에 나선 민갑룡 경찰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불러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현행법 내 최대치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가진 '대북전단 살포 대응 관련 경찰청장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대북전단이 발단이 돼 남북관계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경찰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단 살포를 원천 차단해달라"고 전방위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현행법상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에 빌미를 줘선 안된다"며 "이 문제로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칫 무력충돌까지 이어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위법행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위법행위를 반복하는 이들의 동기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당 차원에서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입법을 약속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남북 사이 긴장의 파고가 높아진 지금 이들의 돌출 행동이 다시 일어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정부와 경찰당국은 남북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주민의 안전을 위해 대북전단 및 물자의 무단살포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며 "접경지역 경찰 비상경계체제를 발동해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선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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