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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하는 ‘여드름’ 치료, 몸속부터 다스려야 
재발하는 ‘여드름’ 치료, 몸속부터 다스려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0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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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비롯한 등, 가슴 등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지금처럼 더워지는 계절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기본적으로 올바른 세안법과 보습 관리가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적절한 생활 관리는 물론 적극적인 치료가 없다면 쉽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그냥 둬도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좀처럼 낫지 않고, 사라졌다가 같은 자리에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손으로 억지로 짜면 여드름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불규칙한 식습관, 과음, 흡연, 수면부족 및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은 물론 성인 여드름 치료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드름은 가장 많은 이들이 치료하고 싶은 피부트러블로 꼽힌다.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누구나 쉽게 겪게 될 수 있는 여드름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일 뿐만 아니라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크다. 대표적인 것은 여드름흉터와 여드름자국이다. 치료 시기를 놓쳐 발생한 검붉은 색의 패인 흉터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으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때 여드름 발생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피부 표면은 물론 몸속 원인까지 고려한다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정확한 여드름 원인 파악과 조기 치료에 중점을 둬 개선을 돕고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여드름의 증상과 원인을 분석한 후 관련 피부 치료와 내부 원인 해결을 위한 한약 처방에 주력한다. 체내의 열과 독소 역시 피부 손상과 피지 과잉 분비로 이어지는 주요한 여드름 원인이어서 열독 제거에도 힘쓴다. 특히 좁쌀여드름의 경우 피부 운동 저하형 여드름으로 보고 접근해 치료한다. 

피부의 열독을 빼내고 피부 순환을 돕는 약침이나 염증 제거에 좋은 침치료가 있고 여드름흉터에는 미세다륜침, 미세약초침, 흉터복원침 등 침치료가 개인상태에 맞게 적용된다. 다만 한방치료는 한약의 경우 개인의 체질적 특성까지 고려한 처방이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침치료 역시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반영한 세심한 처치로 이뤄져야 한다.

이 원장은 “초기 치료를 놓치지 말아야 할 좁쌀여드름이나 생리 시 심해지는 여드름, 성인 여드름 등 유형별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피부 상태와 몸속 환경까지 고려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세안법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관리도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여드름 원인 및 증상에 따른 관리법을 습득해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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