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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야생차밭, 자두밭, 멜론농장…귀촌·귀농 부부들 여름, 행복이 주렁주렁
[EBS 한국기행] 야생차밭, 자두밭, 멜론농장…귀촌·귀농 부부들 여름, 행복이 주렁주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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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잠시, 쉬어갈래요' 제4부가 방송된다.

장마와 더위에 지친 여름의 한가운데, 살며시 다가온 그늘과 바람을 벗 삼아 바다로, 숲으로 향하는 길엔 무엇이 있을까?

중년의 삼총사는 강줄기 따라 달리는 자전거로, 귀촌 부부는 신명 나는 대금과 가야금으로, 동해로 캠핑카 여행을 떠난 부부는 싱싱한 해산물로!
  
저마다 여름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한데... 쉼표가 필요한 지금, 잠시 쉬어갈까요?

이날 '잠시, 쉬어갈래요' 4부에서는 ‘여름이 주렁주렁’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6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남 함평의 성정마을. 황금박쥐보호구역인 청정마을에 오직 맛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찾아든 남자가 있다. 바로 야생차밭을 일구는 김정석 씨!

녹차 수확인 끝난 차밭은 그야말로 잡초밭, 어느 게 차고, 어느 게 풀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데…. 정석 씨가 고된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건 찻잎도, 풀냄새도, 남편 땀방울도 사랑스럽다는 소녀 같은 아내 정순 씨 때문이란다.

“당신과 함께하니까 더 좋고.” 정석 씨가 고생한 아내를 위해 대통밥과 숯불에 구운 대통돼지구이를 준비했다.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나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송승리, 손다은 씨. 농부가 꿈이었던 남편 승리 씨는 결혼 후 부모님이 계시는 경북 의성으로 내려왔다.

자두, 복숭아를 키우며 귀농 4년 차를 맞이한 부부, 이제 제법 농부의 티가 난다고. 부부에게 여름은 수확의 계절! 이른 새벽부터 새빨갛게 익은 자두를 따느라 분주하다.

한편, 아들 내외 덕분에 바쁜 농사철에 늦잠도 자봤다는 시어머니는 자두 요리를 연구하는 며느리가 기특하다는데…. 행복이 주렁주렁 달린 승리 씨 가족에게 새콤달콤한 휴식은 과연 무엇일까?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EBS 한국기행 ‘잠시, 쉬어갈래요’ 4부 ‘여름이 주렁주렁’

3년 전, 경주에 정착해 멜론과 토마토 농사를 짓는 초보 농사꾼 김태선 씨. 구경 한번 오라는 말에 넙죽 놀러 갔다가 탐스럽게 열린 멜론에 반해 귀농을 선택했다고.

농기계도 다를 줄 모르는 태선 씨를 농사꾼으로 거듭나게 한 건, 바로 든든한 이웃 농부들. 올해 출하를 앞둔 멜론 시식회를 연다는 소식에 이웃들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시원한 계곡 발 담그고 맛본 달콤한 멜론에 잠시 땀을 닦아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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