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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다우 0.01↑ 나스닥 1.21%↑
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다우 0.01↑ 나스닥 1.21%↑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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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기술주 전반이 오르며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띠며 증시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27포인트(0.01%) 올라 거의 변동 없는 2만7995.60을 기록했다. 장중 23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상승분이 대부분 사라졌다.

대장주인 애플이 장중 1% 상승폭을 줄여 0.2%로 마감된 탓이다. 이날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통상 애플 주식은 이러한 이벤트 직전까지 오르다가 이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로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를 나타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랠리에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 올랐고 아마존과 알파벳도 1.7%씩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4.1% 뛰었고 페이스북은 2.4% 올랐다. 테슬라는 전날 12%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7.2% 급등했다.

기술주 랠리의 여파는 업종 전체로 고루 퍼졌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올랐다. 특히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1.4%, 0.7%씩 상승했고 소재 0.5%, 산업 0.08%, 헬스케어 0.16% 올랐다.

경제 지표들이 좋았다. 중국의 소매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8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동부 제조업황도 호조를 보였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8월 3.7에서 9월 17로 급등해 예상치 7을 훌쩍 넘겼다. 이 지수는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8월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9% 올라 예상 중앙치 0.5%를 대폭 웃돌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기대감도 있었다. 16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FOMC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천명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회의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제로(0) 수준의 금리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어떻게 업데이트할지 주목된다.

스파르탄캐피탈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경제는 느리게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 거시경제 지표들이 좋을 것"이라며 "연준이 (현재의 초완화적)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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