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01:20 (일)
 실시간뉴스
‘코로나 재확산 우려’ 국제유가 급락 WTI 3.7%↓…국제금값은 상승 
‘코로나 재확산 우려’ 국제유가 급락 WTI 3.7%↓…국제금값은 상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02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산 우려에 4%대로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달러(3.7%) 밀린 배럴당 38.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1.37달러(3.2%) 낮은 배럴당 40.93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은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유럽 코로나19의 2차 진앙지로 꼽히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며칠 안에 부분 셧다운(봉쇄)가 재개된다. 스페인 정부가 전일 마드리드와 인근 지역에 봉쇄조치를 명령해 출퇴근과 병원 진료, 생필품 쇼핑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을 제한했다. 놀이터와 공원 등도 폐쇄되며, 6명 이상 모임도 허용되지 않는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스탠다드앤차타드 애널리스트들은 전세계 원유수요가 올해 930만배럴 감소하고 내년 557만배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PEC 산유국들이 일평균 원유생산을 지난달 16만배럴 늘렸다는 로이터의 보도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OPEC 감산의 예외국인 리비아와 이란에서 공급이 늘었다. 리비아는 원유수출항 봉쇄를 해제하며 생산이 일평균 27만배럴로 늘었다.

베란데라에너지의 마니시 라지 수석금융책임자는 마켓워치에 "OPEC 감산이 6개월째로 들어가면서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0.80달러) 오른 1,91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