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EBS1TV <미래교육 플러스>에서는 ‘학습 격차,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편이 방송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교육 환경! 지속되는 비대면 온라인수업으로 학습 격차 우려가 커져간다. 6월 모의평가 결과에서 드러나는 상위권과 하위권이 심화된 양극화 성적 분포.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는 필수 교육의 학습 결손까지 벌어지는 상황.
학부모들의 불안으로 학원으로 발걸음을 돌리며 사교육 시장은 더 커져 가는데, 학습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EBS 미래교육 플러스 <학습 격차,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논해보고자 한다.
◆ 교육 소외 계층의 위험!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해야하는 시간의 증가! 학교에서 시간표와 교사의 지도에 맞춰 지냈던 학생들이 집 안에서 스스로 일과를 지켜야하는데, 부모님의 부재나 시간 활용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학습 동기를 상실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은 저하되고 결국 학력 저하까지 우려되는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신소영 선임연구원은 “기존에는 교육 소외 계층으로 불리지 않았던 맞벌이 가정이 아이들에게 학습적인 돌봄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교육 격차 문제의 당사자로 포함되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하며, 장기화 되는 가정 내 돌봄 부재의 심각성을 역설한다.
◆ 학습 격차 실태, 상위권-하위권의 양극화
전국 초·중·고 교사 대상 설문에서 원격수업 이후 ‘학습 격차가 커졌다’에 응답한 비율이 무려 80%! 대면 수업에서 교사의 학습 지도와 피드백을 통해 성장했던 중위권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에서 교사의 손길로부터 멀어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하는데, 학년이 높아질수록 좁히기 어려운 학습 간극의 문제!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미경 장학관은 “등교 일수가 적어지다보니까 학습의 기회가 굉장히 적게 적용되고 있으며, 학습의 기회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학습격차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라고 말하며 벌어지는 학습 격차를 타개할 방법의 모색을 강조한다.
◆ 누적된 학습 결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던 교육 불평등 문제.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 교육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맞벌이·다문화·조손 가정이나 장애를 가진 학생 등의 취약 계층에게 원격수업은 누적된 학습 결손을 보정하기에 어려움이 큰데, 취약 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교육 불평등 문제는 단순히 학령기에만 머물지 않고 대학 진학·취업 시장까지 영향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강대중 교수는 “지속적으로 학습의 결손이 누적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학교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말한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학교·학부모·학생의 개별적 노력보다 국가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 감염 상황 악화로 인한 무조건적인 셧다운은 오히려 가정에서 돌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재생산하는데, 학부모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지원 방법이 중요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현진 대변인은 “교사·학교·학부모 그리고 사회도 다 같이 협력하는 관계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교사의 입장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와의 접촉면을 넓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야 함을 강조한다.
10월 6일 화요일 오후 1시 55분 EBS 1TV <미래교육 플러스> ‘학습 격차,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의 심화되는 학습 격차에 대한 현실과 해결 방안을 함께 나눠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미래교육 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