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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소 "'트윈데믹'으로 하루 3000명 사망한다"
美 연구소 "'트윈데믹'으로 하루 3000명 사망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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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미국에서 하루 약 3000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5일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통해 내년 1월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36만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IHME는 12월27일 무렵에는 하루 2900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67만9644명이다. 사망자수는 21만5032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5일 기준으로 4만1000명이 넘고 일일 사망자 수는 400명이 넘었다. 이 일일 사망자가 하루 3000명 가까이 되어 올해 남은 약 3달 사이에 사망자가 15만명이 넘게 된다는 것이다.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10월에 시작하는데 올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겹칠 경우 그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두 개의 바이러스 중 하나를 갖게 되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가 잘 안되고 그 결과 다른 바이러스의 침입이 일어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독감 시즌과 겹치는 것 뿐 아니라 추운 날씨와 다시 문을 연 학교, 유행병 피로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높인다고 보았다.

IHME는 그중 사망자 급증의 가장 주요 원인이 일부 주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사람들이 경계를 게을리하게 되는 유행병 피로감과 날이 추워져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 계절적 이유라고 들었다.

IHME는 이런 이유로 "사망자 급증이 10월에 시작해 11월과 12월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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