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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살라망카 개구리·이베리코 돼지…맛있는 땅, 이베리아
[EBS 세계테마기행] 살라망카 개구리·이베리코 돼지…맛있는 땅, 이베리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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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오늘(13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유럽의 골목길’ 제2부가 방송된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곳, 유럽.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유명 관광명소들을 향한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표정의 유럽이 기다리고 있다.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스페인의 골목길과 한 편의 동화 속 같은 오스트리아의 거리. 그리고 축제로 온 마을이 들떠있는 크로아티아와 500년 전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 세월의 향기가 느껴지는 아제르바이잔의 골목길까지.

이처럼 골목길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현장, 그리고 진짜 삶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주 <세계테마기행>은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유럽의 골목길로 떠난다.

이날 ‘유럽의 골목길’ 2부에서는 ‘맛있는 땅, 이베리아’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승열 사진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거리 곳곳, 고대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 살라망카(Salamanca).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갈수록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산티아고 순례길 위의 조개의 집(Casa de las Conchas)부터 100년도 더 된 살라망카 중앙시장(Salamanca Central Market)까지. 한 권의 역사책과 같은 거리를 걷다 보면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살라망카 대학교(Universidad de Salamanca)까지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대학교 정문 앞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기웃거리는 사람들. 다름 아닌 ‘개구리’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 찾는 사람에겐 행운을 안겨준다는 개구리. 여행자는 그 행운을 찾을 수 있을까?

개구리에 이어 살라망카의 또 다른 명물, 이베리코(Ibérico) 돼지를 찾아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에스트레마두라(Estremadura)로 향한다. 무려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초지에서 도토리를 먹으며 살아가는 행복한 이베리코 돼지! 그 뒷다리로 만든 하몽은 세계 4대 진미로 손꼽힌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EBS 세계테마기행 ‘유럽의 골목길’ 2부 ‘맛있는 땅, 이베리아’

초원에서 펼쳐진 맛있는 이야기는 프랑시아 산맥(Sierra de Francia) 너머, 삶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프랑스 색채가 물씬 느껴져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라 알베르카(La Alberca) 마을. 그 마을을 지나면 프랑시아 산맥의 마지막 마을 모가라스(Mogarraz)에 닿는다.

집집마다 주민들의 초상화가 걸려있어 매일 과거의 나와 마주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마을 모가라스. 벽에 그려진 17살이었던 소녀는 어느덧 71살의 할머니가 되었고, 그 세월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단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전히 71세 할머니 얼굴에 남아있는 초상화속 17살 소녀의 미소가 아닐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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