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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유기춘씨 ‘홍천 은행나무숲’, 아내 위해 가꾼 치유의 숲
[아주 각별한 기행] 유기춘씨 ‘홍천 은행나무숲’, 아내 위해 가꾼 치유의 숲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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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29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 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박사와 함께 치유하는 나만의 숲을 만나는 ‘치유의 숲’ 4부가 방송된다.

숲은 수천, 수만의 생명력이 넘실대는 곳이다. 진초록 숲길을 걸으면 지친 심신과 마음이 이내 평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 미세먼지와 호우피해,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숲의 강인한 생명력과 치유 효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숲세권, 반려 식물 같은 자연의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는 세상, 식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박사가 몸과 마음, 인간을 치유하는 나만의 숲을 만나러 간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아름다운 숲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치유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들여다본다.

이날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에서는 ‘은행나무숲’ 편이 방송된다.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강원도 홍천의 동쪽 끝 산자락. 10월 한 달, 비밀의 숲이 문을 연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 한 달마저 2,000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 드는 장관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식물 세밀화가 신혜우 작가가 그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대신 전달한다. 

잠실 야구장 크기의 땅에 다른 수종(樹種)은 단 한 그루도 없는 순수 은행나무숲. 유기춘 씨가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한 그루씩 심기 시작한 치유의 숲이다.

‘공손수(公孫樹)’라 하여 열매가 손자 대에 열린다는 은행나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수확의 기쁨도 함께 느낀다.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신혜우 박사 치유의 숲 4부. 은행나무숲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홍천 은행나무숲은 유기춘 농장주가 35년 전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며 사랑으로 가꾼 숲으로, 2010년 개방된 이후 매년 10월이면 한시적으로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돼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노란 황금물결 은행나무 단풍 풍경의 가을 추억을 얻어가는 홍천군의 가을철 대표 관광명소다.

홍천군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주민 우려와 숲의 휴식을 이유로 올해는 은행나무숲을 개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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