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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횡성 산속 통나무집, 하동 산자락 오두막집…가을, 작아도 괜찮아
[EBS 한국기행] 횡성 산속 통나무집, 하동 산자락 오두막집…가을, 작아도 괜찮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9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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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어느새 가을’ 4부가 방송된다.

하늘이 이리 높았던가. 바람이 이토록 살랑였던가. 돌아보니 어느새 가을이다. 산은 붉고 노란 계절의 보석을 내어주고 바다는 꽃게 대풍으로 어부의 어깨를 펴게 한다.

어쩌다 재 넘어 살게 된 이들은 이 가을이 가기 전 집을 짓고, 사랑을 외친다. 참 좋은 인연을 다시 만난 기쁨이 이러할까. 어느새 가을이 왔다.

이날 ‘어느새 가을’ 4부에서는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 가을엔 통나무집을 짓겠어요

석석 요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강원도 횡성의 깊은 숲속. 이 숲의 주인인 조민성 씨와 친구들이 30m가 훌쩍 넘는 벚나무를 베는 중이다. 숲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민성 씨는 겨울이 오기 전, 통나무 집을 짓기로 했단다.

높이 30m, 무게 300kg, 집 짓는 데 쓰일 이 육중한 나무들을 등과 허리, 장딴지를 장비 삼아 오로지 맨몸으로 옮기고, 쌓는 민성 씨. 이 가을이 가기 전 통나무집은 완성될 수 있을까?

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 체험! 오두막 삶의 현장

경남 하동의 한 산자락. 손수 지은 여섯 평짜리 오두막에서 홀로 아홉 번의 가을을 맞고 있다는 김만호 씨. 하지만 이번 가을은 좀 다르다. 아이들 교육문제로 부산에 사는 아내 미정 씨가 찾아온 것. 도대체 이 작고 허름한 오두막집에 무슨 재미가 있다는 것일까.

오늘 하루 남편 따라 오두막살이 체험에 나선 아내. 산에서 가을밤을 줍고, 귀한 영지버섯과 토복령까지 얻었다. 오두막 마당에 만들어놓은 철판에서 남편이 해주는 별식을 맛보고, 남편이 불러주는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덤으로 선물 받았다. 과연 아내는 오두막에 정 붙이고 쭉 살아갈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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