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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원시 자연 캄차카반도, 연어의 고향 쿠릴호수…혹한과 야생의 땅 4부
[EBS 세계테마기행] 원시 자연 캄차카반도, 연어의 고향 쿠릴호수…혹한과 야생의 땅 4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1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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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시리도록 아름답지만 혹독한 자연환경과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를 찾아서….

오늘(12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혹한과 야생의 땅’ 4부가 방송된다.

길들여지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이 숨 쉬고 있는 곳. 그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는 위대한 영혼들을 찾아 떠난다.

영하 50도의 시베리아 벌판을 고향 삼아 살아가는 네네츠족부터 알타이 사냥꾼, 그리고 캄차카의 툰드라 유목민과 알래스카의 이누피아트족에 이르기까지.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혹독한 자연환경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난다.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매 순간 절감하게 하는 곳. 그 속에서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빛나는 삶을 꾸려나가는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이날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에서는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편미조 한국국토정보공사 과장이 큐레이터로 나선다.

러시아에서도 극동에 자리한 캄차카반도(Kamchatka peninsula). 인간의 손길이 채 닿지 못한, 그야말로 원시 자연의 땅이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그 무엇도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았던 그곳에 여름이 찾아오면서 생명이 하나둘 움트기 시작했다.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태평양의 연어들이 산란을 위해 쿠릴호수(Kurile Lake)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캄차카반도에는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하다. 회귀하는 홍연어 떼로 붉게 물든 쿠릴호수부터 그 연어를 잡아먹기 위해 연어의 뒤를 쫓는 불곰까지. 새 생명을 탄생시키려는 연어와, 그런 연어를 잡아먹어야 살 수 있는 불곰간의 쫓고 쫓기는 야생의 생존 본능이 꿈틀대는 현장을 함께한다.

길은 없고 오직 방향만 있는 캄차카반도. 비스트린스키 자연공원(Bystrinsky Nature Park)에 흐르고 있는 비스트라야강(Bystraya River)을 건너고 또다시 특수차량을 타고 5시간을 가야만, 비로소 순록 유목민들이 사는 마을 ‘에소(Esso)’에 닿을 수 있다.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혹한과 야생의 땅 4부. 연어와 유목민의 고향 캄차카 / EBS 세계테마기행

유목민의 시간은 순록의 시간에 맞춰 흘러간다. 끊임없이 순록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대자연을 경외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는 그들. 아쉬운 작별 인사 후에도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그들은 평원을 떠돌 것이다. 구름, 태양, 물, 바람이 이동하는 것처럼 자연의 일부인 유목민들 역시 이동하는 삶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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