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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푸른콩으로 만든 ‘제주 푸른콩장’…‘맛의 방주’ 1호 등재
[아주 각별한 기행] 푸른콩으로 만든 ‘제주 푸른콩장’…‘맛의 방주’ 1호 등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1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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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음식가 하미현 ‘맛의 방주’ 5부. 제주 푸른콩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입말음식가 하미현 ‘맛의 방주’ 5부. 제주 푸른콩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13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입말음식가’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의 ‘맛의 방주’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 하지만 하나, 둘 잊혀지고 사라지는 식재료와 음식들이 늘어간다. 지금 지키지 않으면 영영 그 맛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 유산을 복원하고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 육성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 ‘맛의 방주’. 현재 우리나라에도 103개의 식재료와 음식이 맛의 방주에 등재되어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토박이와 농부의 음식을 연구하며 ‘입말음식가’라 불리는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와 함께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우리의 맛과 음식을 찾아간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5부에서는 ‘제주 푸른콩장’ 편이 방송된다.

입말음식가 하미현 ‘맛의 방주’ 5부. 제주 푸른콩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입말음식가 하미현 ‘맛의 방주’ 5부. 제주 푸른콩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주 푸른콩장은 제주에서만 나는 토종 푸른콩으로 만든 장이다. 제주 푸른콩장의 제조 원료인 제주 푸른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누런색의 콩이 아닌 이름과 같이 푸른빛을 띠고 있다. 그리고 일반 콩에 비해 단맛이 강한 게 특징. 

제주 푸른콩은 종자보존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형편이어서 2013년 대한민국 최초로 맛의 방주에 등재되었다. 제주의 여자들이 끈질기게 지켜낸 귀한 맛을 찾아가 본다.

■ 제주 푸른콩장

제주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는 제주의 푸른 콩. 이 콩으로 만든 푸른 콩장이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고립된 섬인 만큼 제주도에는 다양한 토종 종자들이 많았으나 경제성이 좋은 감귤에 밀려 제주의 토종 종자들은 자리를 잃고 말았다.

제주의 푸른 콩 역시 그중 하나. 집 앞 작은 밭, 우영팟에서 제주도의 사라져가는 토종식물들을 심고 키우는 추미숙 농부. 제주도 할머니들의 씨앗을 보고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이 씨앗들도 사라지겠다는 마음에 토종 농부가 되었다고.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의 음식은 어떤 맛일까?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과 두부, 또 다른 맛의 방주인 구억 배추로 만든 국 등, 제주도의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음식들을 만나본다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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