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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기업 18.5%p 감소 ... 비대면·보건산업은 채용 활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기업 18.5%p 감소 ... 비대면·보건산업은 채용 활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1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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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18.5%포인트(p) 감소한 반면 비대면 서비스 및 보건산업 관련 업종의 신입채용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지난 2~7일 대기업 112곳, 중견기업 123곳, 중소기업 301곳등 모두 53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신입채용 결산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인크루트 조사에서는 85.5%는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94.5%, 중견기업 92.2%, 중소기업 80.3% 순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2020년에 대졸신입 직원을 1명이라도 채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기업 비율은 67.0%로 18.5%p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89.5%, 중견기업 76.9%, 중소기업 62.1% 순으로, 전년대비 각각 5.0%P, 15.3%P, 18.2%P 줄었다.

'채용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육상·물류'(100.0%), '의료·간호·보건'(90.0%), '미디어·방송·광고'(87.5%), '전자·반도체'(82.4%), '금융·보험'(77.8%) 순이었다.

반대로 '채용 안 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여행·숙박·항공'(57.1%), '의류·신발·기타제조'(55.6%), '식음료'(52.2%), '에너지'(50.0%), '건설·토목'(43.5%) 등이었다.

올 한해 비대면 서비스 및 보건산업이 조명을 받으며 관련 업종의 신입채용 또한 활발했다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항공·숙박업 및 그 외 일부 업종에서는 신입채용 비율이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끝으로 지난해와 비교한 신입채용 규모를 살펴본 결과 줄었다는 응답이 40.3%였으며 같다는 응답은 41.2%, 늘었다는 응답은 18.5%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줄었다고 답한 응답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2.9%로 중견(36.8%) 및 중소기업(38.6%)보다 큰 폭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상당수 대기업들이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까닭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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