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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 0.58%↓ 나스닥 0.47%↑
‘숨고르기’ 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 0.58%↓ 나스닥 0.47%↑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2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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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넘어섰다가 하루 만에 후퇴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73.77포인트(0.58%) 내린 2만9872.47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3만을 넘겼다가 하루 만에 3만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76포인트(0.16%) 밀린 3629.6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역시 전날 사상 최고에서 밀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08포인트(0.47%) 상승한 1만2094.40을 기록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오르는 기술주들이 모인 나스닥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주간실업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77만8000건으로 2주 연속 늘었다. 다우존스 예상치 73만3000건보다도 많았다.

추수감사절(26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최대 인덱스펀드는 3300만주 거래됐는데, 이는 30일 평균 7930만주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증시는 26일 휴장하고 다음날인 27일(블랙프라이데이) 평소보다 3시간 단축해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이날 증시는 지난 2주 동안 흐름을 재현하는 듯한 분위기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낙관적 백신 뉴스에 랠리로 시작했다가 팬데믹과 부양안 부재의 현실이 재부각되면서 기술주로 회귀하는 것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나머지 7개는 내렸다. 재량소비주 0.58%, 기술 0.22%, 부동산 0.22% 상승했고 에너지 2.42%, 소재 1.08%, 산업 0.78%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는 5% 넘게 떨어지면서 다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세일즈포스는 기업메신저 프로그래업체 슬랙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으로 전해졌다. 슬랙은 37%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3.4% 올라 시가총액은 5349억달러에 달했다. 테슬라는 부품 결함으로 9500대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밝혔지만 S&P 지수편입 효과를 누르기는 역부족이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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