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오늘) KBS ‘TV쇼 진품명품’ 1252회에서는 △도자기 청자화훼문과형매병 △조선시대 가마 삿자리 사인교 △원교 이광사의 서예 이론서 ‘서결’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청자화훼문과형매병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과형 매병 청자화훼문과형매병 한 점이다.
흔히 볼 수 없는 노르스름한 빛깔, 아름다운 곡선미와 과일 모양을 자랑하는 이 도자기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청자화훼문과형매병에 담긴 재밌는 이야기도 TV쇼 진품명품에서 들려준다.
■ 삿자리 사인교
두 번째 의뢰품은 고풍스러운 가마 삿자리 사인교 한 점이다.
직책에 따라 재질과 운반꾼 수를 달리했던 조선 시대 가마! 그중에서도 정2품의 장관직인 판서 이상의 집안에서만 탈 수 있던 가마가 등장했는데…. 가마 겉 부분의 독특한 재질은 무엇일까?
참고로 삿자리는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이며, 사인교(四人轎)는 4사람이 메는 가마, 즉 앞 뒤에 2사람씩 1줄로 서서 멜빵에 장대를 걸어서 어깨에 매는 가마다.
■ 원교 이광사의 서결
세 번째 의뢰품은 작은 고서 원교 이광사의 ‘서결’ 한 권이다.
크기는 작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엄청나다고 하는데…. 조선 시대 문인이자 서화가인 '원교 이광사'의 서예 이론서 <서결>의 탁본이다. 글자 한 자 한 자에 담긴 웅장한 뜻과 멋을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보자.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는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서화가이다. 시문(詩文)·서화(書畵)에 모두 뛰어났다. ‘원교서결(圓嶠書訣)’ 등의 저술을 통해 조선 서예사의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결(書訣)은 조선 후기 대표적 서예가 중 한 명인 그가 지은 서예 이론서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쇼감정위원단으로는 방송인 이상벽, 배우 이재은, 가수 천명훈이 출연한다.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