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제로금리 유지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4%) 오른 배럴당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32센트(0.6%) 상승해 배럴당 51.08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통화완화 의지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미국 통화정책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채권매입도 현수준에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1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재고는 310만배럴 감소했다. S&P글로벌플래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90만배럴 감소였다.
FXTM의 루크맨 오투누가 시장분석관리자는 마켓워치에 "단기적으로 유가 전망은 계속 밝다"며 "상승 모멘텀으로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상향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80달러) 상승한 1,85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