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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대 급등 신고가…반도체산업 호황+특별배당 기대감+외국인 매수
삼성전자 5%대 급등 신고가…반도체산업 호황+특별배당 기대감+외국인 매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2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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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장중 5% 넘게 상승해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8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내년 반도체산업 호황 및 특별배당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900원(5.28%) 오른 7만7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78,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1600원(2.21%) 오른 7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일 2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으로 7만3000원대에 머물렀던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년 반도체산업 호황 기대감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에 대한 상속세 규모가 결정된 것도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디램 가격이 1분기부터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거래선 확대 등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여기에 갤럭시S21 내년 1월 출시 등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통상 연말이 되면 외국인이 북클로징 하는 경향이 있지만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담아놓고 해를 넘기자는 의사결정도 작용한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2800선을 돌파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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