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43개의 예상 손실률이 90%로 확정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29일) 옵티머스 펀드 관리인은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5곳에 보낸 안내문에서 "채권 상각률 90%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근거로 예상 회수율 최소부터 최대값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실사 결과 옵티머스 46개 펀드 설정액 5146억원 중 회수가능 금액은 최소 401억원(7.8%)에서 최대 783억원(15.2%)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예상 손실률이 확정됨에 따라 43개 펀드의 기준가격은 채권 상각률을 반영해 이달 3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금감원은 내년 1분기(1~3월)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와 검찰수사 등을 통해 사기성이 드러난 만큼 금감원은 계약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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