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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다우 1.57%↑ 나스닥 1.56%↑…게임스탑 과열 진정
뉴욕증시 상승 다우 1.57%↑ 나스닥 1.56%↑…게임스탑 과열 진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03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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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경감된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75.57포인트(1.57%) 뛴 3만687.48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11월 이후 최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52.45포인트(1.39%) 급등한 3826.31로, 이틀간 3%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09.38포인트(1.56%) 올라 1만3612.78로 지난 2거래일 동안 4% 넘게 급등했다.

게임스탑을 비롯해 개미들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들이 이틀 연속 폭락했지만, 증시 전반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지난주 400% 폭등했던 게임스탑은 전날 30% 폭락한 데 이어 60% 더 추락해 90달러선으로 마감됐다.

개미들의 또 다른 관심을 받았던 은 선물도 10% 수직 낙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증거금 인상에 결국 개미들의 관심에 따른 폭등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이는 증시에 되레 호재처럼 보였다. 장 마감 이후 나오는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과 미국 재정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게임스탑 우려를 일거에 잠재웠다.

정규거래 직후 나온 알파벳과 아마존의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80% 이상이 예상을 상회했다.

알파벳은 정규장에서 1.4% 상승했고 장마감 직후 실적 호재에 시간외에서 6% 뛰었다.

1.1% 상승 마감한 아마존은 시간외에서 0.6% 오름세다.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가 올 3분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딩 사업(AWS)을 맡고 있는 앤디 제시가 새로운 CEO가 된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금융 2.46%, 산업 2.15%, 재량소비재 2%, 소재 1.31%, 기술 1.28%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엑손모빌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냈지만 주가는 1.6% 올랐다. 분기 이익은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물류업체 UPS는 2.6% 뛰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덕분에 불어난 온라인 주문에 물류수요가 폭발하며 분기 이익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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