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2차전지산업 관련 ETF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 ETF는 기업 공시나 IR 자료 등에서 2차전지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분석해 종목을 구성한다.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2차전지 관련 원재료와 장비, 부품, 제조 등 산업을 주도하는 24개 종목으로 구성된 에프앤가이드(FnGuide) 2차전지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2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수익률은 설정 이후 105.28%, 최근 1년 147.36%를 기록하고 있다.
서보경 삼성운용 매니저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전지산업을 이끌어 가는 대표기업의 비중이 높아 대형주 비중을 크게 가져가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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