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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 상승, 다우-S&P 사상 최고 경신…나스닥 2.52% 급등
뉴욕증시 일제 상승, 다우-S&P 사상 최고 경신…나스닥 2.52% 급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1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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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을 원래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조기 서명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팔라졌다. 금리 불안에 최근 뒤처졌던 기술주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88.57포인트(0.58%) 오른 3만2485.59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올 들어 12번째로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40.53포인트(1.04%) 상승한 3939.3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1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만398.67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2월 12일 썼던 사상 최고까지 5% 정도 남겨뒀다. 지난주 지수가 사상 최고 대비 10%까지 밀리며 조정 영역에 진입했던 것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반등한 것이다.

이날 증시는 대규모 재정부양안, 실업지표, 국채수익률(금리) 등의 재료로 일제히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을 최종 서명했다. 부양안에 포함된 현금지급은 이르면 이번 주말 입금이 시작된다.

지난주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적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75만4000건, 예상 72만5000건을 모두 밑돌았다.

또, 이날 국채금리도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오후 4시 39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4bp(1bp=0.01%p) 오른 1.534%를 기록했다. 소폭 올랐지만 지난 8일 1.6%를 훌쩍 넘겼던 것에 비해 내려왔다. 이날 진행된 30년 만기 국채입찰도 비교적 높은 응찰률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유가는 2% 넘게 뛰었고 달러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주일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1.58달러(2.45%) 상승한 배럴당 66.02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4시43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5% 하락한 91.41로 움직였다.

기술주 반등이 돋보였다. 테슬라는 4.7% 뛰었고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모두 최소 3%씩 급등했다.

데이팅앱 범블은 4분기 실적 호조에 10.8% 폭등했다. 반면 오라클은 실적 실망에 6.5% 빠졌다.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이날 뉴욕에 상장된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공모가 대비 41% 뛴 49.25달러로 마감됐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쿠팡은 46억달러를 조달했고 시가총액 850억달러의 기업이 됐다. 쿠팡 지분 30%가 넘는 소프트뱅크는 초창기 투자금 30억달러의 10배 넘는 330억달러를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오르고 3개는 내렸다. 기술 2.12%, 옹신 1.77%, 재량소비재 1.56%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금융 0.28%, 전력수도 0.26%, 필수소비재 0.18%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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