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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은 루테인아스타잔틴, 효능과 주의점
눈에 좋은 루테인아스타잔틴, 효능과 주의점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3.2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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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이 혹사 당하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눈에 좋은 음식과 영양제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눈에 좋은 영양제 중에서는 루테인과 아스타잔틴이 결합된 제품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루테인은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구성 물질로,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주는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루테인을 섭취할 경우 외부 유해 광선으로 인한 안구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항산화제의 일종인 아스타잔틴은 망막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류량을 늘려 눈의 피로를 완화하며 수정체의 초점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노안을 예방해준다.

루테인아스타잔틴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식물성 캡슐제가 사용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하는 동물성은 표면에 남아 있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 가공 과정에서 약품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이 떨어진다.

반면 식물성 캡슐제는 홍조류 등에서 유래하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에도 산패 위험이 낮으며 체내에서 빠르게 녹는 덕분에 소화에 대한 부담이 적어 위장이 약한 사람도 무리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캡슐을 제조할 때 코팅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내 반복 노출 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화학부형제 성분 중 하나인 HPMC는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해 추출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용매제를 쓰게 되면 추출유와 용매제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잔류용매가 남게 되는데, 잔류용매는 소량이라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

잔류용매 걱정 없이 섭취하려면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온 초임계 추출은 화학용매제를 쓰는 대신 50℃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강력한 압력만을 이용해 추출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시판 루테인아스타잔틴 영양제 가운데 식물성 캡슐제를 사용하고 화학부형제가 없으며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더작’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좋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혹사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루테인아스타잔틴 같이 눈에 좋은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루테인아스타잔틴 영양제를 잘 고르기 위해선 캡슐제의 원료,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 추출방식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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