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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비전, 소아 근시 연구 ‘MiSight 1day’ 심포지엄 진행
쿠퍼비전, 소아 근시 연구 ‘MiSight 1day’ 심포지엄 진행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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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인 ‘마이사이트 원데이’를 개발한 쿠퍼비전이 개최하는 ‘마이사이트 원데이’ 심포지엄이 지난달 24일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 근시진행 완화렌즈와 관련한 해외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근시 완화를 위해 약 6년간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같은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눈 건강에도 악재가 되고 있다. 키즈 콘텐츠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도 동영상 위주로 이뤄지면서 아이들의 안구 건강에 해가 되고 있다.

어린이 근시란 가족력, 충분하지 않은 야외 활동, 가까운 물체를 오래 보는 행위 등으로 인해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발생하게 된다. 성장기 때 진행되는 근시는 멀리 있는 칠판이나 텔레비전을 볼 때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해야만 하는 상태로 이어진다. 

어린이 근시는 성장하면서 급속히 진행되기에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이 필요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질 뿐만 아니라, 잘 보이지 않아 야외 활동이나 학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번 근시가 발생하면 고도 근시로 이어질 수 있고, 방치 시 녹내장, 백내장, 망막 박리, 근시성 황반 변성 등 심각한 안구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안구 길이와 굴절 이상 관리 등 적절한 처방을 통해 근시 관련 합병증 위험도를 낮추고 근시 진행을 완화해야 하는 이유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대만, 홍콩 뒤를 이어 싱가폴과 한국의 근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근시 중에서도 고도 근시로 진행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안구 질환임을 알렸다. 실제로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소아근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이 사이트 원데이는 세척과 관리가 필요 없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콘택트렌즈로, 듀얼 포커스 기술을 채택해 낮에도 편안히 착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반 안경과 콘택트렌즈가 시력은 교정할지 몰라도, 근시 진행을 완화하지는 못한다. 마이 사이트 원데이는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에 특수한 광학 디자인인 액티브 컨트롤(ActivControl) 기술을 탑재했다. 액티브 컨트롤 기술은 안구 길이 증가를 늦춰 근시 진행을 완화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로도 검증되었다. 마이 사이트 원데이를 착용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근시 진행이 평균 59%가 완화되었다. 6년 동안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뛰어나다.

한편, 해당 심포지엄에는 울산의대 임현택 교수와 고려의대 송종석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김안과병원의 김응수 교수와 카톨릭 의대의 나경선교수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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