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아주 무기야, 무기! 갱년기 3년 차 아내 VS 갱년기 1년 차 남편의 치열한 전쟁.
오늘(5월 26일, 수요일) EBS 1TV <가족이 맞습니다>에서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속사정’ 편이 방송된다.
천안 산골에 서로의 갱년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부가 산다!
평온했던 산골생활은 갱년기가 찾아온 후 전쟁터가 되었다! 느릿느릿한 충청도 남자와 성격 급한 전라도 여자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치매에 걸린 시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귀촌한 김양순(61) 씨. 시골 생활에는 별 뜻이 없었지만, 남편 양봉석(62) 씨의 설득에 자리 잡은 지 벌써 13년.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건 산골 일밖에 없는 그녀에게 뒤늦은 갱년기가 찾아왔다! 남편의 숨 쉬는 소리도 거슬리고, 자다가 열이 나서 침대 밖으로 뛰쳐나가 혼자 자는 일도 다반사.
근데 그녀에 이어 남편 또한 갱년기?!
남성 갱년기가 찾아오며 호랑이 같던 남편이 점점 여성스럽게 바뀌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삐지고 또 삐지고, 온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는 남편.
한편, 회사에 사직서를 낸 아들은 두 달 전부터 가업을 잇기 위해 천안에서 출퇴근 중인데…. 티격태격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 보다가 하루가 다 간다. 인생 황혼에 찾아온 부부의 갱년기! 그리고 귀촌했다 부모님의 전쟁에 끼인 아들. 과연 가족은 평온했던 산골생활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가족이 맞습니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속사정’ 편은 5월 26일 오후 7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언택트 시대에 콘텍트하는 가족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고 ‘리얼 가족 시트콤’ ‘서로 몰랐던 가족’의 진심과 진실을 관찰 예능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담은 <가족이 맞습니다>. 이름만 ‘가족’이었던 이들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가족이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