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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사상 최고 경신…다우 0.06%↑ 나스닥 0.76%↑ 
뉴욕증시, S&P500 사상 최고 경신…다우 0.06%↑ 나스닥 0.76%↑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11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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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19.10포인트(0.06%) 올라 3만4466.2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9.63포인트(0.47%) 상승한 4239.18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기록했던 이전 사상 최고를 넘어선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58포인트(0.78%) 뛴 1만402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판단에 힘이 실리면서 이날 증시는 올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가격지수(CPI)는 전년비로 5%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 4.7%도 상회했다.

하지만 상승분이 대부분 원자재, 항공료와 같은 부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일시적 인플레이션일 것이라는 연준의 판단에 힘이 실렸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시니어마켓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이 경제재개와 관련한 부분에서 나왔고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 중고차 가격 상승도 CPI 수치에 왜곡을 일으켰을 수 있다. 지난달 중고차 값은 7% 넘게 올랐는데 전체 인플레이션의 1/3를 차지했다. 중고차 가격급등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자동차 공급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CNBC방송 지적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올 3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4bp(1bp=0.01%p) 낮은 1.435%로 움직였다. 커먼웰스파이낸셜의 아누 가가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고 조만간 테이퍼링(완화축소)을 할 정도가 아니라는 연준의 판단을 국채시장이 지지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국채금리 하락으로 금융주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헬스주는 가장 많이 올랐다.

4개 업종은 하락하고 나머지 7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헬스 1.69%, 부동산 0.95%, 기술 0.75%순으로 컸고 하락폭은 금융 1.12%, 소재 0.56%, 산업 0.47%순으로 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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