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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지수 108.50 '역대 최고' … 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증가 영향
5월 생산자물가지수 108.50 '역대 최고' … 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증가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2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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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8.50으로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른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전월 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이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4%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던 생산자물가지수는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지수는 133.53으로 전월 대비 1.2% 떨어졌다. 이로써 농림수산품 지수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농산물지수가 3.6% 하락했고, 축산물과 수산물 지수가 각각 1.4%, 0.1% 상승했다.

5월 공산품 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오른 108.52를 기록했다. 서비스지수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1% 오른 108.72를 나타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8.92로 전월보다 0.5%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한 107.89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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