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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요르단 주택무역은행과 1억3천만달러 전대금융 협약
수출입은행, 요르단 주택무역은행과 1억3천만달러 전대금융 협약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2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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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암마르 바쉬르 알-사파디(Ammar Bashir Al-Safadi) 주택무역은행장이 전대금융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요르단 주택무역은행(HBTF)과 22일(현지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주요 수출·투자 대상국 소재 은행에 크레딧 라인을 설정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은이 현지 지점망이 없는 지역에도 금융 지원을 할 수 있게 마련한 제도다.

수은은 자동차·가전 등 주력 수출품의 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하고자 요르단의 상업은행인 HBTF와 중동 최초의 크레딧 라인을 수립했다.

방문규 행장은 서명식에서 “대(對)중동 수출부진 타개와 이라크 인프라 재건 사업 수주를 위해 최대한 조속히 이 지역의 금융·물류 거점인 요르단에 크레딧 라인을 개설할 필요가 있었다”며 “적기의 금융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성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크레딧 라인 개설을 통해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편, 방 행장은 같은 날 알-카사우네(Bisher Hani Al-Khasawneh) 총리와 할라 자와티(Hala Adel Zawati) 에너지자원부 장관을 연이어 만났다. 방 행장은 요르단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높은 경쟁력을 강조하고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 의사를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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