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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나스닥 사상 최고…다우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S&P·나스닥 사상 최고…다우 하락 마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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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동반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50.57포인트(0.44%) 내린 3만4283.27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운송 종목들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40.12포인트(0.98%) 올라 1만4500.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3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새로 썼고 나스닥 역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뉴욕 소재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분기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에너지에서 빠져 나와 기술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업실적 시기가 다가오면서 증시는 단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스토발 전략가는 전망했다.

이날 증시는 기술 주도의 장세였다. 페이스북이 4%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주정부가 제기한 반독점소송에서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준 덕분이다.

애플, 세일즈포스도 1%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는 5% 넘게 오르고 브로드컴도 2% 이상 상승하며 반도체 종목들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반면 경제재개 관련한 순환주들은 증시를 압박해 다우를 끌어 내렸다. 아시아 전역에서 전염병이 확산하고 델타변이 공포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보잉은 3% 넘게 밀려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금융, 에너지, 항공주도 급락했다.

기술주 약진은 시장 금리 하락 덕분이다.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5bp(1bp=0.01%p)내린 1.48%를 나타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7개는 오르고 4개는 내렸다. 기술 1.11%, 통신 0.83%, 유틸리티 0.6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락폭은 에너지 3.33%, 금융 0.81%, 산업 0.52%순으로 컸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노트에서 "업종 수준에서 보면 금리 덕분에 고배당률의 유틸리티, 필수소비재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금융주는 뒤처졌다"며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유보되며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내렸다"고 평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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