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착공, 임기 4년차 사업 ‘탄력’
현안사업 시비 확보 위한 발품행정 결실
현안사업 시비 확보 위한 발품행정 결실
민선7기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의 핵심공약인 대모산도시자연공원 마무리 정비사업이 이르면 8월 착공, 임기 4년차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 정순균 구청장이 지난달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정비사업 지원 필요성을 피력해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한 결과다.
정 구청장은 당시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에 압구정‧은마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해당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대모산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중심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는 3㎞ 등산로 중 일부 구간에는 나무계단과 데크를 설치한다. 나무뿌리 융기나 패임으로 인해 울퉁불퉁한 노면을 평평하게 정비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등의자와 정자도 배치한다. 경관보존을 위해 토지보상지역 내 무단경작지는 철거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9년 대모산 일대 1만2000㎡ 부지를 야생화원으로 조성했다. 경사를 낮춰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무장애길’이자, 전망대와 자연학습장을 갖춘 강남 대표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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