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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송파구, 구로구
[눈여겨볼 지자체 소식] 강남구, 송파구, 구로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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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왼쪽) 강남구청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강남구 제공]
정순균(왼쪽) 강남구청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강남구 제공]

■ '소통왕' 정순균 강남구청장, 특별한 주민 소통 행보 ‘화제’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 논란과 관련한 특별한 주민 소통 행보가 화제다.

정 구청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교육청을 방문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직접 만나 관내 언북초등학교(강남구 청담동 소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 관련 학부모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7월 1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대상 학교로 선정된 언북초등학교는 학부모 사전 동의 없는 사업 추진, 공사 기간 모듈러 교사 사용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및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학부모 반대가 극심했다.

리모델링 대상이었던 관내 대곡초, 신구초는 지정 철회된 반면 언북초는 지난 8월 17일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으나 3주 넘게 확답을 듣지 못해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또한 학교 담장 등에 항의성으로 설치한 근조기, 플래카드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 구청장이 양쪽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지난 3일과 5일, 언북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 대표들을 각각 만나 민원을 듣고 6일, 조 교육감을 직접 만나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언북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지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15일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미미위 데이트, 타운홀 미팅, 코로나 브리핑, 정책 브리핑 등을 통해 열린 소통행정을 추진한 정 구청장은 “학교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배움의 공간으로 어른들의 문제로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제공]
[송파구 제공]

■ 송파구, ‘미취업청년 취업 장려금’ 2차 신청 중…올 8월 졸업생까지 확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차 미취업청년 취업 장려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모집은 지원대상을 2021년 8월 졸업생까지 확대하여 시행한다.

구는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해야 할 시기이지만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업 준비생들을 지원하고자 ‘미취업청년 취업 장려금’을 마련하고, 지난 상반기 1차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실시, 약 1,660명 청년들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1차 공고일(’21.5.10.) 기준 주민등록상 송파구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면서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취업자이다. 고용보험이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단, 대학(원)재학생, 휴학생, 실업급여대상자, 고용노동부 ’20년 청년구직활동지원금(’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사업자등록 중인 사람도 신청 대상이 아니다.

접수기간은 9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이며, 9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자격요건 심사 후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원 송파사랑상품권(모바일 제로페이)을 지급한다.

제출서류는 ▲(나이·주소)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미취업 여부)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이력내역서 ▲(졸업 후 2년, 2021. 8. 졸업생까지 포함) 최종학력 졸업증명서(중퇴·제적·수료) ▲(단기근로자) 근로계약서 ▲그 밖에 본인이 지급대상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스캔하여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songpa.go.kr)나 송파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02-2147-49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이 코로나19 사회재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자리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청년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도록 역동적인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 제공]

■ 구로구, 코로나로 어려운 미취업청년‧소상공인 지원 확대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청년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내달 29일까지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4세(1986.1.1.~2002.12.31.) 청년으로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군복무 기간 제외),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취업자다. 올해 가을학기 졸업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공고일 이전 서울시에 거주하다 공고일 이후 구로구로 이사한 경우, 고용보험이 가입돼 있더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는 신청할 수 있다.

단,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실업급여 대상자, 고용노동부 ‘2020년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20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참여자,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 지원받은 자(타자치구 선정자 포함)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춰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youth.seoul.g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11월 중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구로사랑상품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경제 활력자금’과 ‘폐업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경제 활력자금’은 내달 29일까지로 접수기간이 연장됐다.

지원 대상자는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원받은 업소들 중 영업제한 또는 집합금지 업소들로 영업제한 업소에 60만원, 집합금지 업소에 120~15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서울경제활력자금 홈페이지(서울활력자금.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청 접수처 방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폐업 소상공인 지원’ 대상자의 폐업 기준일과 신청기간은 올해 12월 10일까지 연장됐다. 대상자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개시일인 3월 22일 이후 폐업하고,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지속한 관내 영업제한 또는 집합금지 업종의 소상공인이다.

신청 대상자는 폐업사실증명원, 재도전 장려금 수령 확인서, 신청서 등 서류를 구비해 구청의 업종별 담당 부서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신청하면 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후 7일 이내 결과를 개별 통보하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을 참조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 지원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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